손흥민 득점왕 EPL 활약상
2022년 5월 23일 EPL은 최종전을 가지며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머나먼 영국에서 우리나라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을 차지했습니다
토트넘은 시즌 초 누누 감독과 선수들의 부진으로 좋지 않은 시작을 보냈습니다. 팀의 간판 공격수인 해리케인 역시 리그 8경기 만에 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요 득점원이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그 역할을 수행하며 리그 전반기 16경기 출장 8골 2도움을 올리며 토트넘의 순위를 올려주었습니다. 리그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포함되며 "치명적인 피니셔" 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럼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상을 알아보겠습니다.
손흥민 리그 첫 골
손흥민의 리그 첫 골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55분 나단 아케를 제치고 손흥민이 좋아하는 위치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리그 첫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토트넘은 강팀 맨시티를 잡고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손흥민 역시 맨시티 킬러라는 면모를 보여주어 해리 케인이 맨시티 이적설과 유로 준우승으로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있었지만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기록해주며 토트넘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손흥민 리그 전반기
토트넘의 전반기는 말그대로 최악이었습니다. 감독과 선수들 다 문제가 심각했으나 손흥민은 달랐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전반기 리그에서만 16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도 포함됩니다. ESPN에서는 그를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피니셔", "전진패스를 받는 능력도 최고의 선수 중 하나" 라고 극찬했습니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로 EPL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 세네갈을 우승시킨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 라힘 스털링. 윌프리드 자하 등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손흥민 리그 후반기
손흥민은 7골 차로 살라에게 골을 뒤지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살라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이후 폼이 하락하여 부진하고 있을 때 손흥민은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1골차까지 추격하게 됩니다.
토트넘과 아스날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리그 4위로 올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 더 나가게 만들었습니다.
램파드와 드록바의 합작골을 손케 듀오가 갈아치우며 대기록을 완성시키기도 하였으며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선정이 되며 토트넘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했습니다.
손흥민 리그 최종전
손흥민은 리그 최종전 노리치시티의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쳤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클루셉스키와 벤탄쿠르의 활약으로 2대0으로 앞서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전반전 손흥민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후반전 시작 후 득점왕 경쟁자인 모하메드 살라가 교체 출전한 상황이었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이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한 상황이었습니다. 후반 70분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골을 기록하여 모하메드 살라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됩니다. 곧바로 5분뒤 손흥민이 엄청난 슈팅을 보여주며 모하메드 살라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서며 득점왕에 한발 더 내딛게 됩니다.
모하메드 살라 역시 울버햄튼을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며 다시 손흥민과 득점공동선두가 되었고, 리버풀의 선수들이 모하메드 살라가 득점을 기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지만 경기는 3-1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인 손흥민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가 EPL 공동 득점왕이 되었습니다.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최종전 선발라인업입니다.
손흥민이 세운 대기록
1. 손흥민은 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pk가 없는 득점왕으로 가레스 베일에 이어 토트넘 역사상 두번째입니다.
2. 손흥민은 PK 득점이 없는 득점왕으로 PK 득점없이 득점왕을 차지한 디마타르 베르바토프, 루이스 수아레스, 사디오 마네 이후 4번째 PK 없는 득점왕이 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3. 아시아 선수 리그 최다골 기록인 이란의 자한바크쉬의 21골을 넘어서 23골로 기록을 세웠으며, 한국인 리그 단일시즌 득점 선두였던 차범근의 기록까지 넘어서는 대기록들이 쏟아졌습니다.
4. 램파드와 드록바의 합작골인 36골을 넘어 손흥민 케인이 41골을 기록하며 이 기록 마저 갈아치워버립니다.
5. 모하메드 살라와의 공동득점왕은 아쉽지만 살라를 제치고 파워랭킹과 KOTM 최다인 14회를 차지하며 EPL의 왕이 되었습니다.
6. 토트넘이 아스날을 누르고 최종순위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습니다.
7. 손흥민은 완벽한 양발잡이로 거듭나며 23골 중 왼발 12골 오른발 11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우리나라 축구 팬들 뿐 만아니라 전세계 축구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축구선수가 EPL에서 득점왕을 차지할 것이라고는 생각 조차 하지 못했지만 손흥민 선수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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