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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화산폭발, 멕시코 규모 6.0 지진 영향일까?

후드이야기 발행일 : 20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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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과테말라에서 지진과 화산 폭발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1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게레로주 엘티쿠이 서쪽 3㎞ 지점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지는 수심 19.8km, 수도 멕시코시티 남서쪽 450km 지점이다.

이번 지진으로 멕시코시티 등 중서부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당국은 피해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국방군이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적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시장도 "멕시코 수도에서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멕시코 국가지진국은 이번 지진이 지난 9월 19일 발생한 규모 7.7의 여진으로 추정했다. 지진청은 트위터를 통해 "9월 19일 강진 이후 오늘 오전 8시까지 1만1841건의 여진이 있었다."

과테말라에서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푸에고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산의 경사면을 타고 흘러내렸다. 상공 2㎞까지 치솟은 화산재는 인근 사카테펙스를 뒤덮고 바람을 타고 35㎞ 떨어진 과테말라시티로 날아갔다.

라오로라 국제공항에 일부 화산재가 쌓여 한때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다. 국립재난대응청은 과테말라시티 서쪽 14번 국도의 일부 차량을 폐쇄했다.



푸에고 화산은 4~5년 동안 폭발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활동적인 활화산이다. 앞서 2018년 폭발 당시 용암이 쏟아져 내려 산미겔 로스 로테스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이 사고로 215명이 사망하고 200명이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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